안녕하세요 BLLah 입니다. 오늘은 관세사와 포워더의 차이점 및 선택할 때 알아야 할 점에 대한 2번째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세사와 포워더의 차이점 및 선택할 때 알아야 할 점 (2)
1) 포워더(복합운송주선업자)는 무엇이며 어떤 일을 하는가?
무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복합운송주선업자, 흔히 포워더 혹은 포워딩 업체라고 부르는 이들은 누구이며 또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포워더란 간단하게 말해서 운송에 대한 서비스를 해주고 그에 따른 차액으로 수익을 내는 업체입니다. 운송을 하려면 항공기를 가진 대한항공 혹은 아시아나 항공과 같은 항공사가 있어야 하며, 배를 가진 한진해운과 같은 선사가 있어야 합니다. 이들은 직접 운송을 하는 회사입니다. 무역회사는 통상적으로 이러한 운송회사와 직접 계약을 하지 않고 서로를 연결해주는, 즉 가교 역할을 하는 포워더와 계약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포워더는 배나 항공기, 그리고 열차 혹은 자동차를 소유한 운송회사가 아니라 운송수단을 거치지 않고(무선박운송인, NVOCC, None-Vessel Operating Common Carrier) 운송수단을 가지고 있는 운송회사와 운송계약을 하여 수출입물품의 선적을 위한 선복 예약 및 기타 운송에 대한 서류작성과 운송에 수반되는 서비스를 무역회사에 제공하는 운송 서비스 업체입니다. 즉, 포워더(Forwarder)는 선사, 항공사와 화주 중간에 존재하면서 화주로부터 물품을 선사, 항공사에게 Forwarder해주는 역할을 하는 회사입니다.
무역회사가 세관과의 수출입통관 업무, 환급 업무 등을 관세사 사무실에 하청을 주는 이유는 관련 업무에 대해서 상세히 알지 못하여 직접 하게 되면 업무가 비효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운송에 대해서 무역회사는 항공사, 선사와 직접 거래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러한 경우는 물동량이 어느 정도 되는 경우이고 물동향이 많은 무역회사라 하더라도 운송 관련 업무에 대해서 특화된 회사가 아니기에 운송 업무를 포워더에게 하청을 주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또한, 포워더는 택배를 보내고 받을 때, 택배를 보내는 사람이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면 받는 사람도 우체국 택배 기사에게 물품을 받는 것처럼 수출자의 포워더와 수입자의 포워더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있는 A라는 포워더는 외국에 있는 B, C, D 등등의 포워더(파트너)와 업무제휴를 통하여 출발지에서부터 도착지까지 전구간에 걸쳐서 일괄운동책임을 집니다.
2) 화주가 관세사 사무실 및 포워더 선택할 때 알아야 할 점
관세사 사무실과 포워더는 많은 업체들이 있습니다. 관세사 사무실은 세관과 화주의 중간에서, 그리고 포워더는 선사, 항공사와 화주의 중간에서 관련된 업무를 화주에게 의뢰받아서 일해주는 곳입니다. 즉, 관세사 사무실과 포워더는 서비스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입통관, 수출통관 및 관세환급 등 세관과의 업무를 관세사 사무실에 대행을 맡기고 진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관련된 신고만을 관세사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것이고, 필요한 서류 등의 준비는 화주가 책임지고 업무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운송과 관련된 업무 역시 화주가 책임지고 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주 입장에서는 업무 처리에 미숙하여 관세사 사무실에 혹은 포워더에게 문의를 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문의에 대한 답변을 친절하면서도 신속하게, 또한 정확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비용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도 관세사 사무실 수수료와 포워더 운송비에 대해서 여러 업체와 비교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무조건 저렴하다고 해서 선택하면 안 되고 위에서 언급한 서비스의 질적인 면도 화주 스스로 판단을 하여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포워더의 경 지역별로 특화되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A 포워더는 유럽에서 수입되는 운송비가 타사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고, B 포워더는 미주에서 수입되는 운송비가 타사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모두 경쟁력이 있는 운송비를 제공해주는 포워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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