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종료, 결국 폐쇄!

1. 누누티비 발표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누누티비'가 정부의 단속과 압박에 결국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서비스는 국내외 유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새로운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해왔고, 이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차단 조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압박 등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전방위적인 압박으로 인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종료 시점은 14일로 넘어가는 자정입니다. 

 

2. 누누티비의 수익 및 이용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누누티비 이용자 수는 2021년 10월 이후 지난 6일까지 일평균 85만6724명, 총 이용자 수는 8348만7300명에 이르며, 박 의원은 누누티비가 불법 도박 광고로 얻은 이익이 최소 333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누누티비 영상 스트리밍 화면 상하에는 불법 도박을 홍보하는 배너 광고를 최대 4개까지 동시에 게재했는데, 광고업계가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배너 클릭 광고 평균단가인 400원을 고려한 수치입니다. 

 

 

 

3. 누누티비로 인한 피해액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있어서 단속이 쉽지 않았으며,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 서버를 사용하면서 정부제재를 피해왔습니다. 국내 방송사 및 OTT 기업들의 피해액은 약 5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이는 VOD 단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것이어서 부가 판권, 해외 유통 수익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는 더 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 제2의 누누티비?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는 제2, 제3의 누누티비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불법적인 서비스는 결국 길지 않은 수명을 갖게 되며, 합법적인 방법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